알파로메오 스파이더 제작역사
알파로메오는 1910년에 이탈리아의 사업가인 알렉산드르다락 과 니콜라 로메오가 합작하여 설립된 회사로 회사이름은 "Alfa(차량)"와 Romeo(성)을 합쳐 알파로메오가 창립되었습니다. 이회사는 1920~1930년대 세계적인 스포츠카 경기에서 우승을 수차례 하였었고 후일 페라리를 창업한 엔초페라리도 이 회사에서 레이싱 선수로 잠시 활동한 경력이 있었습니다. 스파이더 전세대를 디자인 한 사람은 "바티스타 피니페리" 입니다. 그는 피니페리 디자인회사를 창업하여 페라리, 람보르기니, 애쉬턴 마틴등 세계적 자동차브랜드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피아트, 마세라티 하면 이탈리아 자동차 인것을 누구나 알수있지만 "알파로메오(Alfa romeo)" 하면 조금 낯선 자동차로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영화 "졸업(1967년)"의 남자주인공 더스틴호프만이 타던 빨간자동차가 바로 알파로메오 스파이더 듀에토 1세대 컨버터블 차량입니다. 60년대에 이런 공기역학적 디자인 과 아름답고 슬림한 리어라인을 뽑아낼수 있다는것은 지금의 차량과 비교해 보아도 진부해 보이지 않은것같습니다. 특히 이 차는 3세대에서 4세대로 들어가며 스파이더의 새로운 버전인 레이싱카 "콰트리폴리오 베르데" 모델이 나오면서 인기의 절정에 오르게됩니다. "콰트리폴리오 베르데"는 BMW의 M, 벤츠의 AMG, 아우디의 R버전과 같은 스포츠카를 상징하는 마크로 자리잡게됩니다. 스포츠카를 상징하는 이 표식의 유래는 그 당시 알파로메오 스파이더를 타고 레이싱에 출전하는 차량에 행운을 기원하며 네잎클로버를 붙여주면서 시작된 것이 전통이 되어 "콰트리폴리오 베르데(네잎클로버)"란 표식으로 마침네 고성능 스포츠자동차로 자리메김 하게됩니다. 스파이더는 경량스포츠카로 알루미늄 본체와 실린더를 두줄로 배열한 저중심 엔진구조로 주행안정성과 고출력성능을 낼수있는"플렛-4"엔진을 갖춘 2인승 루프탑 스포츠카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1986년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에 인수되어 현재는 FCA(Fiat Chrysler Automobiles)의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알파로메오 스파이더 디자인특징
1세대 듀에토(1966~1969)는 쥴리아 시리즈를 기본으로 하여 1.6리터 4기통 트윈캠 엔진을 얹고 선보였다. 특히 차량 내부는 목재, 가죽, 철등 고품질 재료로 꾸며졌으며 일련의 곡선과 부드러운 바디라인으로 노출된 헤드램프와 뾰족한 전면디자인과 둥그런 뒷모습이 보트를 닮아 보이기도 합니다. 2세대 벨로체(1970~1982)는 빠른속도와 우아함을 상징합니다. 프론트에는 두개의 뾰족한 전조등과 오버 사이즈로 디자인된 빨간 노즐 그릴과 양옆에는 삼각형 모양 안개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측면은 뾰족하고 고운 라인이 차체 전체를 흐르며 휠 아치가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리어 부문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동그란 형상에서 각진 형상으로 변형되어 스포츠카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세대 에어로다이나미카(1983~1989)에 들어서면서 이전세대에 별도부품 이었던 역삼각형 그릴이 앞 범퍼와 통합되었고 트렁크 리드에는 고무재질의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차량의 에어로다이나미카를 추구하였습니다. 그런데 리어스포일러가 마치 오리꼬리를 닮아보여 덕테일 이라는 별명을 갖게되며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됩니다. 핸들과 시트는 모두 가죽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옵션으로 소프트루프탑 또는 하드루프탑을 선택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세대 클래시코(1990~1993) 부터는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이 많이 줄어들었고 각진 라인과 샤프한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으로 대대적 변화를 하게됩니다. 헤드램프와 전조등이 분리되었고 리어 콤비네이션 사각등과 수평으로 설계된 테일램프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3세대의 고무재질의 리어스포일러가 없어지게 되며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알파로메오 스파이더 기능적특징
1세대는 1570cc, DOHC엔진, 최대출력 109마력, 최대토크146Nm 변속기는 5단수동변속기로 100m도달 시간은 11.5초 최고속도는 177Km/h 성능을 보듯이 가벼운 차량중량에 고출력을 가진 차량이며 2인승 오픈카 타입으로 인기를끌었습니다. 2세대는 1570cc, 1779cc, 1962cc, DOHC엔진 등 다양한 배기량을 선택 할 수 있으며, 3단 자동변속기가 새로운 옵션으로 출시 되었고, 제로백은 10.4초~13.3초까지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173km/h~200km/h까지 성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1세대에 비하여 크기가 좀더크고 다양한 종류의 엔진을 선택 할 수 있었고 수동 과 자동을 선택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3세대는 1799cc,1962cc DOHC엔진 과 최대출력 115마력 ~130마력, 최대토크 153Nm~165Nm, 제로백은 10초~11.5초로 최고속도는 195km/h 성능을 발휘합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충돌시 충격을 흡수하는 안전장치를 처음으로 도입하였습니다. 4세대는 2.0L 엔진을 기반으로 하여 엔진 성능이 개선되었고 120마력에 제로백은 10.2초 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차량 전기계통에 큰 변화를 주는데 보쉬연료인젝터를 적용 카뷰레터방식을 벗어나 출력과 연료효율성이 높아졌고, 배출가스진단장치까지 장착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을 개선하는 장치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993년에 4세대를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단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알파로메오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고전 자동차 수집가들에게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스포츠카입니다.